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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 윤리적 소비 vs 감정 마케팅 - 어디까지 자극해도 될까? 감정 기반 마케팅 시리즈의 마지막 6편을 시작해 보자. 이번 주제는 조금 무겁다. 그토록 잘 써먹고 있는 '감정 자극' 마케팅은 과연 어디까지 괜찮은가? 한정판, FOMO, 공짜 전략, 디자인 유도, 스토리텔링... 마케터들은 고객의 마음을 흔드는 데 점점 능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질문은 끝내 피해 갈 수 없다. '그 자극, 정말 정당한가?' 1. 감정 자극 마케팅은 효과적이다. 너무 효과적이라서 문제다솔직히 인정하자. 감정 마케팅은 성과가 잘 나온다. 시급하게 뭔가를 사게 만들고 경쟁시키고 감정을 휘몰아치게 한다. 마케터들은 이 흐름을 알고 있고 너무 잘 활용한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의 자율적인 선택을 왜곡할 수 있다는 것.'남들 다 사니까''지금 안 사면 끝난다니까''이건 날 위한 거 같아'→.. 2025. 7. 14.
="Related 스토리텔링 마케팅 - 브랜드가 감정을 파는 시대 감정 기반 마케팅 시리즈도 어느덧 5편째다. 이번 주제는 마케터라면 한 번쯤 들었을 이 말로 시작하자.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이야기(스토리)를 판다.' 어디서 많이 본 말이지? 그런데 정작 '이야기를 판다'는 게 뭔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마케터는 많지 않다. '브랜드 히스토리를 적어볼까?' '창업자의 철학을 말하면 감동하겠지?'... 이렇게 시작하면 절반은 이미 실패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본질은 브랜드 이야기를 말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의 이야기를 건드리는 것이다.1. 소비자는 '스토리'에 끌리는 본능이 있다스토리텔링은 마케팅 전략이기 이전에 인간 본능이다. 사람은 숫자보다 이야기를 기억하고 논리보다 감정에 반응한다.(x) '이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180mg입니다'→ 그냥 정보일 뿐.(O) '출근.. 2025. 7. 11.
="Related 디자인과 컬러 마케팅 - 소비를 유도하는 시각적 트리거 감정 기반 마케팅 시리즈 4편으로 넘어왔다. 이번엔 마케팅의 첫인상 디자인과 컬러 이야기다. 솔직히 이 주제는 너무 과소평가되어 있다. '예쁘면 되지 않나?', '그냥 빨간 버튼만 쓰면 잘 팔린다며?'... 이렇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비자가 '예쁘다'라고 느끼기까지 그 안엔 아주 정교한 심리 작동이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은 결제를 유도한다. 지금부터 소비를 유도하는 시각적 트리거 디자인과 컬러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1. 컬러는 보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사람은 컬러를 감정적으로 해석한다. 빨간색은 긴박함과 행동을 파란색은 신뢰와 안정감을 노란색은 호기심과 주의를 불러온다.CTA(Call To Action) 버튼은 왜 빨간색일까?고급 브랜드는 왜 블랙 & 골드 컬러를 쓸까?키즈 브랜드는 왜.. 2025. 7. 9.
="Related 공짜 심리학 - ‘무료’라고 쓰고 ‘끌린다’고 읽는다 감정 기반 마케팅 시리즈 3편, 오늘의 주제는 마케팅계의 마법 같은 단어 '공짜'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심리다. '무료 체험', '첫 달 0원', '배송비만 내면 공짜'...도대체 왜 사람들은 '공짜'라는 말에 그렇게 쉽게 끌리는 걸까? 그리고 마케터는 이걸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까? 지금부터 공짜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자.1. 공짜라는 말이 가진 압도적인 감정 유발력소비자가 '무료'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작동한다. (1) 이득이다! → '돈 안 드니까 해볼까?'(2) 리스크가 없다! → '잃을 게 없잖아?'이 두 가지가 맞물리면 사람은 판단을 멈춘다. 이성은 계산기를 켜지만 감정은 버튼을 누른다.결국 '공짜'는 제품 자체가 아니라 심리적 진입장벽을 무너뜨리는 열쇠다. 2... 2025. 7. 7.
="Related 리뷰와 별점 마케팅 - 왜 별 4.8은 5점보다 설득력 있을까? 오늘은 감정 기반 마케팅 시리즈 2편, 리뷰와 별점에 대한 이야기다. 제목부터 세게 갔다. '왜 별 4.8은 5점보다 설득력 있을까?'실제로 그렇다. 5점 만점 리뷰보다 4.8이 더 신뢰를 준다. 왜? 사람은 '완벽함'보다는 '믿을 수 있음'에 끌리니까.마케터라면 알아야 한다. 별점 하나에도 소비자의 감정이 흔들린다는 걸.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뷰와 별점이 어떤 식으로 설득력을 만들고 어떻게 매출로 이어지는지 살펴보자. 1. 별점 4.8이 주는 묘한 신뢰감완벽한 5.0보다 4.8이 더 신뢰를 준다.단순한 수치 놀음이 아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약간의 결점이 '진짜 사람'의 후기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모든 리뷰가 완벽하네?' → 광고인가? 협찬인가?'별점 4.8, 리뷰 수 2,300개' → 와, 이건 진.. 2025. 7. 5.
="Related 한정·마감 마케팅 - ‘희소성’은 왜 이렇게 강력할까? 오늘부터 마케팅 실무자라면 꼭 알아야 할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름하여 '감정 기반 마케팅 시리즈'. 따지고 보면 마케팅 전략의 성패는 고객 감정을 얼마나 잘 건드리느냐에 달려있다. 그 첫 편은 마케팅계의 필살기 중 하나 바로 '한정판'과 '마감 임박'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다. 직관적으로 한정·마감 마케팅 전략이 잘 먹힌다는 건 알 것이다. 그럼 왜 이렇게까지 효과적인 걸까? 그리고 마케터는 어떤 식으로 이 전략을 설계하고 소비자와의 관계를 지켜낼 수 있을까? 감정과 전략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한다. '한정 수량, '오늘 12까지'라는 마법의 문장요즘 마케팅 현장에서 빠지지 않는 전략이 있다면 단연 '한정'과 '마감'이다.'딱 100개 한정', '오늘 밤 자정 종료'라는 문장만으로.. 2025.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