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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노하우

제로클릭 시대의 마케팅 KPI: 조회수 대신 봐야 할 지표 6가지

by ChicStrategist 2026. 10. 30.

방문이 줄어도 브랜드는 남을 수 있다

검색 노출은 그대로인데 방문자가 주는 일. 많은 마케터가 겪는 일이다. 콘텐츠가 실패한 걸까. 꼭 그렇지는 않다. 요즘 사람들은 검색 결과나 AI 답변에서 필요한 정보를 읽는다. 그리고 클릭하지 않고 떠난다. 이것을 제로클릭이라고 한다. 클릭이 없으니 조회수는 줄어든다. 하지만 브랜드 이름은 머릿속에 남았을 수 있다. 그래서 지표도 바뀌어야 한다. 이번 글은 조회수 이후에 봐야 할 KPI를 정리한다.

2편. 제로클릭 시대의 마케팅 KPI: 조회수 대신 봐야 할 지표 6가지
제로클릭 시대의 마케팅 KPI

 

이 글의 핵심 요약

  • 제로클릭은 고객이 사라진 현상이 아니다. 판단이 클릭 전에 끝나는 현상이다.
  • 조회수와 클릭률만 보면 성과를 잘못 읽는다.
  • AI 답변 언급, 브랜드명 검색량, 직접 유입, 전환을 함께 봐야 한다.
  • 한 달에 한 번, 같은 방식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브랜드 신뢰와 데이터 기반 성과

 

#1. 쿠키 이후의 실전 마케팅

#2. 조회수 이후의 마케팅 ← 현재글

#3. AI 시대의 브랜드 신뢰 (예정)

#4. 브랜드 신뢰가 흔들릴 때 대처법 (예정)

#5. 리뷰와 평판 관리 시스템 구축법 (예정)

#6.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개인화의 균형 (예정)

#7. 장기 브랜드 자산을 측정하는 방법 (예정)


 

클릭은 실제로 얼마나 줄었나

Pew Research는 검색 68,879건을 추적했다. AI 요약이 뜨면서 클릭률이 15%에서 8%로 줄었다. Seer Interactive 연구 결과도 비슷하다. AI 답변이 포함된 검색에서 오가닉 클릭률이 1.76%에서 0.61%로 떨어졌다. 유료 광고 클릭률도 68% 하락했다. 베인 앤 컴퍼니는 소비자의 약 80%가 검색의 최소 40%를 제로클릭 결과에 의존한다고 밝혔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을 확대했다. 2026년 7월 21일부터는 AI 브리핑에 광고도 붙기 시작했다. 답변 화면이 곧 새로운 노출 지면이 된 것이다. 다만 해외 수치를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우리 채널의 데이터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클릭이 줄면 기회도 사라질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네이버 플레이스 사례를 보자. 모비인사이드는 AI 브리핑을 도입한 플레이스에서 클릭률이 27% 늘었다고 전했다. 더 보기 탭 클릭률은 137% 늘었다. AI가 먼저 정보를 정리해 주니 관심 있는 사람이 더 깊이 들어온 것이다. 클릭은 줄어도 클릭한 사람의 질은 높아질 수 있다. 숫자 하나만 보고 위기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기존 지표의 한계

조회수는 많이 봤다는 사실만 알려 주지 고객이 기억했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클릭률은 눌렀다는 사실만 알려 줄 뿐이다. 답변 안에서 우리 브랜드가 언급됐는지도 알려 주지 않는다. 제로클릭 시대의 질문은 달라져야 한다. 클릭을 어떻게 다시 높이는 것이 아니라 클릭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무엇이 남았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제로클릭 시대의 KPI 6가지

순서 지표 의미 방법
1 AI 답변 언급률 AI가 우리 브랜드를 답으로 말하는가 핵심 질문 10개를 AI에 물어 기록
2 브랜드명 검색량 이름을 기억하고 찾아오는가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구글 서치콘솔
3 직접 유입 주소를 치거나 즐겨찾기로 오는가 GA4 유입 채널 보고서
4 AI 유입 방문의 질 AI를 거쳐 온 사람이 행동하는가 GA4 유입 출처별 체류와 전환
5 전환 수 문의, 가입, 구매가 늘었는가 문의 폼, 주문 데이터
6 기억 지표 노출 후 브랜드를 떠올리는가 고객 설문 한 줄 질문

 

 

1. AI 답변 언급률

우리 분야의 핵심 질문을 10개 적는다. 비건 립밤 추천해 줘 같은 질문이다. 이것을 주요 AI에 물어본 후 우리 브랜드가 나오면 체크한다. 매달 같은 질문으로 반복한다. 엑셀 한 장이면 충분하다.

 

2. 브랜드명 검색량

제로클릭의 효과는 나중에 드러난다. 답변에서 이름을 본 사람이 며칠 뒤 직접 검색하기도 한다. 그래서 브랜드명 검색량이 늘면 인지가 쌓이고 있다는 신호다. 이 지표가 가장 믿을 만한 선행 지표다.

 

3. 직접 유입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북마크로 들어오는 방문이다. 검색 클릭이 줄어도 직접 유입이 늘면 기억이 작동한 것이다.

 

4. AI 유입 방문의 질

AI 답변을 거쳐 들어오는 방문은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비교를 마치고 온 사람이다. 체류 시간과 전환율을 따로 봐야 하는 이유다. 방문 수가 아니라 방문의 가치를 보는 것이다.

 

5. 전환 수

결국 사업 성과는 문의와 구매로 확인한다. 조회수가 줄었어도 전환이 늘었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조회수가 늘어도 전환이 없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6. 기억 지표

구매 후 설문에 한 줄을 넣자.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보기에 AI 답변이라는 항목을 추가한다. 숫자로 잡히지 않는 경로를 보완해 준다.

 

 

한 달 점검 루틴

복잡하게 시작하지 말자. 아래 순서면 한 시간 안에 끝난다.

  • 첫째 주: AI 질문 10개를 물어보고 언급 여부를 기록한다.
  • 둘째 주: 브랜드명 검색량과 직접 유입을 확인한다.
  • 셋째 주: 전환 수와 유입 경로별 전환율을 비교한다.
  • 넷째 주: 설문 응답을 정리하고 다음 달 콘텐츠에 반영한다.

 

 

흔한 실수 세 가지

첫째, 클릭률만 보고 콘텐츠를 지운다. 답변에서 인용되는 글일 수 있다.

둘째, 한 번 측정하고 끝낸다. 흐름은 반복해야 보인다.

셋째, AI 언급만 쫓는다. 언급이 매출로 이어졌는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숫자를 읽기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으로 수제 쿠키 브랜드가 있다고 하자. 이 브랜드 블로그 방문자가 3개월 전보다 20% 줄었다. 대표는 콘텐츠가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표를 더 살펴봤다. 브랜드명 검색량은 15% 늘었다. 직접 유입도 늘었다. 문의 수는 그대로였는데도 말이다. AI에게 물어보니 추천 목록에 이름이 처음 등장했다.

 

이 브랜드 콘텐츠는 실패하지 않았다. 방문 방식이 바뀌었을 뿐이다. 클릭 대신 기억이 쌓이고 있었던 것. 이런 경우에는 글을 지우지 말아야 한다. 구체적인 사례와 숫자를 더해 AI 답변에서 계속 언급되게 하는 편이 낫다.

 

 

보고서에 쓰는 법

팀에 보고할 때는 한 장이면 충분하다. 아래 순서로 쓰자.

  • 지난달 대비 방문 수 변화
  • 브랜드명 검색량 변화
  • AI 답변 언급 여부
  • 전환 수 변화
  • 다음 달 할 일 한 가지

숫자 옆에는 짧은 해석을 붙이자. 방문은 줄었지만 지명 검색은 늘었다 같은 문장이다. 숫자만 나열하면 오해가 생긴다.

 

 

콘텐츠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

지표를 바꿨다면 콘텐츠도 달라져야 한다. 답변 안에서 선택받는 글에는 공통점이 있다.

  • 질문에 대한 답을 첫 문단에서 바로 말한다.
  • 숫자와 출처를 구체적으로 적는다.
  • 우리만 가진 경험과 사례를 넣는다.
  • 오래된 글은 날짜와 내용을 갱신한다.

AI는 평균적인 정보를 쉽게 만든다. 그래서 평균에서 벗어난 경험이 브랜드를 기억하게 한다. 클릭하지 않아도 이름이 남는 글을 쓰자.

 

 

자주 묻는 질문

Q. 제로클릭이 늘면 블로그는 의미가 없나요?

A. 아니다. 블로그 글은 AI 답변의 재료가 될 수 있다. 구체적인 사례와 출처가 있는 글이 인용되기 쉽다. 방문 수만 보지 말고 언급과 검색량을 함께 보자.

 

Q. AI 답변 언급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핵심 질문을 직접 물어보면 된다. 한 달에 한 번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결과를 엑셀에 기록하면 변화가 보인다.

 

Q. 지표가 너무 많아 부담됩니다.

A. 세 가지로 시작하자. 브랜드명 검색량, 직접 유입, 전환 수다. 익숙해지면 AI 언급과 설문을 더한다.

 

Q. 클릭률은 이제 안 봐도 되나요?

A. 아니다. 클릭률도 참고 지표다. 다만 단독으로 판단하지 말고 다른 지표와 나란히 보자.

 

 

브랜드 체크리스트

□ AI에게 물어볼 핵심 질문 10개를 정했는가.

□ 브랜드명 검색량을 월별로 기록하고 있는가.

□ 직접 유입과 AI 유입을 구분해서 보고 있는가.

□ 조회수와 전환 수를 나란히 비교하고 있는가.

□ 구매 후 설문에 유입 경로 질문이 있는가.

 

클릭이 줄었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지표를 바꾸면 성과가 다시 보인다. 오늘 AI에게 우리 분야 질문 하나를 던져 보자. 답에 우리 이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다음 글에서는 AI 시대의 브랜드 신뢰를 쌓는 세 가지 원칙, 정확성·투명성·증거를 알아본다.


 

참고 자료

  • 큐샵 그로스팀, 「달라진 검색, 대처가 필요한 이유 4편」 (아이보스, 2026)
  • 모비인사이드, 「제로클릭 시대: 웹사이트 유입이 줄어드는 이유」 (2026)
  • 트렌드코리아 2026 및 베인 앤 컴퍼니 보고서 인용 글, 「브랜드가 AI에게 발견되어야 하는 이유」 (아이보스)
  • 아이보스, 「검색 노출은 유지되는데 사이트 방문이 줄었다면」 (20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