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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기본기

알파세대 페르소나 설계 전략: 밀레니얼 부모까지 포함한 더블 타깃 마케팅

by ChicStrategist 2026. 2. 25.

1편에서 알파세대는 미래 고객이 아니라 이미 현재의 고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무엇에 반응하고? 어떻게 결정하며? 누구와 함께 소비하는가?'

알파세대 마케팅은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들을 '어린 타깃'으로만 보면 전략이 흔들립니다. 반대로 '디지털에 익숙한 키즈' 정도로 단순화해도 본질을 놓칩니다. 알파세대는 혼자가 아닙니다. 밀레니얼 부모와 함께 움직이는 소비 단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파세대의 핵심 특성을 정리하고, 왜 페르소나를 더블 타깃 구조로 설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그리고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페르소나 템플릿과 체크리스트까지 제안합니다.

알파세대 페르소나 설계 전략: 밀레니얼 부모까지 포함한 더블 타깃 마케팅
알파세대 페르소나 설계 전략


알파세대 마케팅 관련 글 모음

 

#1. 지금 알파세대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

#2. 알파세대 페르소나 전략


알파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가 아니라 AI 네이티브다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 출생 세대입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들에게 디지털은 배워야 할 기술이 아니라 기본 환경입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가 이들은 생성형 AI와 함께 자랍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검색창을 열기보다 음성으로 묻습니다. 놀이와 학습의 경계도 애매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배우고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합니다.

 

데이터로도 차이가 보입니다. 매일 1시간 이상 디지털 미디어를 시청하는 알파세대 비율은 70%를 넘습니다. 이들에게 유튜브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검색 도구입니다. 틱톡은 놀이이면서 동시에 정보 채널입니다.

 

Z세대와의 차이도 분명합니다. Z세대가 디지털 적응 세대였다면, 알파세대는 디지털을 전제로 사고합니다. 기술은 도구가 아니라 배경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콘텐츠 전략부터 어긋납니다.

 

 

숏폼과 인터랙션, 이 세대의 기본 언어

알파세대는 짧고 빠른 콘텐츠에 익숙합니다. 몇 초 안에 재미가 없으면 바로 넘깁니다. 정보도 영상 중심으로 소비합니다. 과자나 장난감처럼 일상적인 소비에서도 유튜브와 틱톡의 영향력은 큽니다. 관련 제품을 영상에서 먼저 접하고 친구와 공유한 뒤 부모에게 요청하는 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수동적 시청'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댓글을 달고 밈을 따라 하며 게임 안에서 아이템을 조합합니다. 인터랙션이 있어야 기억합니다. 그래서 알파세대를 타깃 할 때는 광고 메시지보다 참여 장치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가치 지향 소비, 부모에게서 배운 태도

알파세대는 물질적 과시보다 의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밀레니얼 부모의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전이된 결과입니다.

 

명품보다 취향, 가격보다 경험, 유행보다 개성을 택합니다. 마라탕과 탕후루처럼 선택지를 조합할 수 있는 음식이 인기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포토부스나 코인노래방 같은 공간도 '나만의 순간'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사랑받습니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학교 교육과 가정의 영향으로 빠르게 흡수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고 먼저 말하는 아이들도 등장합니다. 어린 소비자지만, 생각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밀레니얼 부모가 만든 의견 강한 어린 소비자

알파세대를 이해하려면 밀레니얼 부모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이 세대의 소비 방식은 부모 세대의 양육 방식과 깊게 연결돼 있습니다. 밀레니얼 부모는 자녀에게 선택지를 줍니다.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지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결제는 부모가 하지만 선택은 아이와 함께합니다.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거리도 가깝습니다. 문화적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이해도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아이의 취향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교육적 가치와 안전성을 더해 구매를 정당화합니다.

 

이 구조가 바로 의견 강한 어린 소비자를 만듭니다. 알파세대는 부모를 설득할 언어를 이미 갖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다 해봤어'라는 말은 떼쓰기가 아닙니다. 또래 네트워크를 근거로 한 논리입니다.

 

 

더블 타깃 페르소나, 왜 반드시 필요할까

알파세대 마케팅의 핵심은 하나입니다. 알파세대와 밀레니얼 부모를 하나의 세트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녀는 재미와 유행, 개성 표현을 원합니다. 부모는 교육적 가치와 안전, 경험의 의미를 봅니다. 이 둘이 만나는 지점에서 구매가 일어납니다.

 

키즈 체험 공간을 생각해 봅시다. 아이는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재미를 봅니다. 부모는 안전한 환경과 창의적 활동 여부를 봅니다. 두 조건이 모두 충족될 때 지갑이 열립니다.

 

이 교집합을 찾지 못하면 메시지가 분리됩니다. 아이는 좋아하지만 부모가 거절합니다. 부모는 납득하지만 아이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블 타깃 페르소나가 필요합니다.

 

 

실전 페르소나 템플릿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보겠습니다.

지우, 만 9세.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유튜브 쇼츠를 하루 1시간 봅니다. 로블록스를 즐깁니다. 친구들과 밈을 공유합니다. 새로운 제품은 친구 추천을 듣고 영상으로 확인한 뒤 부모에게 요청합니다. 재미와 또래 유행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나만의 개성도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민지, 만 38세. 디자이너입니다. 유튜브로 육아 콘텐츠를 보고 인스타그램으로 정보를 확인합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교육적 가치와 안전성을 따집니다. 가성비보다는 의미 있는 소비를 선호합니다. 친환경 브랜드에 호감이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교집합은 무엇일까요. 재미있으면서도 배움이 있는 경험. 또래 사이에서 인정받을 수 있으면서도 부모가 납득할 수 있는 가치. 이 지점이 바로 전략의 핵심입니다.

 

 

페르소나 활용 체크포인트

□ 제품이 아이에게 재미를 주는가?

□ 부모가 구매를 설명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가?

□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가?

□ SNS와 영상 플랫폼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되는가?

□ 아이의 설득 언어를 브랜드가 대신 제공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하면 알파세대 마케팅은 절반만 준비된 상태입니다.

 

 

Z세대에서 알파세대로 이어지는 연속선

Z세대 마케팅에서 진정성과 참여, 숏폼 친화성을 배웠습니다. 알파세대는 이를 더 빠르고 더 강하게 요구합니다.

알파세대와 Z세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Z세대는 독립 소비자입니다. 알파세대는 부모와 연결된 소비자입니다. 그래서 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감각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가족 단위 의사결정 구조를 읽어야 합니다.

 

 

마케터용 요약 체크리스트

□ 알파세대는 AI 네이티브다.

□ 숏폼과 인터랙션이 기본 언어다.

□ 밀레니얼 부모는 민주적 양육을 한다.

□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거리가 가깝다.

□ 페르소나는 반드시 더블 타깃 구조로 설계한다.

□ 자녀 욕구와 부모 가치의 교집합을 찾는다.

 

 

스타트업 관점 액션 아이템

첫째, 고객 인터뷰를 자녀와 부모를 함께 진행해 보세요. 같은 제품에 대해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분리해 기록합니다. 차이와 공통점을 정리하면 메시지의 방향이 선명해집니다.

 

둘째, 제품 상세 페이지를 두 가지 톤으로 나눠 A/B 테스트를 해보세요. 하나는 아이가 흥미를 느낄 카피. 다른 하나는 부모가 납득할 카피. 이후 두 메시지를 통합한 버전을 만들어 전환율을 비교합니다.

 

 

알파세대 페르소나 설계의 핵심은 이들을 어린아이로만 보지 않는 것입니다. 동시에 독립 소비자로 과대평가하지 않는 것이죠. 알파세대는 밀레니얼 부모와 함께 움직이는 하나의 소비 단위입니다.

이 교집합을 정확히 설계할 때 진짜 알파세대 마케팅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