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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광고비 아끼는 타기팅 노하우: 우리 고객만 정확히 찾는 법

by ChicStrategist 2026. 1. 12.

'광고는 돌리는데 엉뚱한 사람들만 클릭하는 것 같아요.'

서울 마포구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는 박사장님의 고민입니다. 한 달에 50만 원씩 광고비를 쓰는데 정작 등록으로 이어지는 고객은 거의 없습니다. 자세히 보니 10대 학생이나 60대 어르신들이 많이 클릭했더군요. 필라테스를 할 수 없는 분들에게 광고비를 낭비한 겁니다.

 

이게 바로 타기팅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아무리 좋은 광고라도 엉뚱한 사람에게 보여주면 돈만 버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제품을 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만 정확히 광고를 노출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광고비 아끼는 타기팅 노하우: 우리 고객만 정확히 찾는 법
타기팅 방법


타기팅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타기팅은 광고를 보여줄 대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전국 5천만 명 중에서 우리 제품에 관심 있을 사람들만 골라내는 작업이죠.

강남역 근처 네일숍이라면 이렇게 좁힐 수 있습니다.

  • 지역: 강남구, 서초구 거주자
  • 연령: 20-40대 여성
  • 관심사: 뷰티, 패션
  • 행동: 최근 네일 관련 검색

이렇게 설정하면 5천만 명 중 몇만 명으로 줄어듭니다. 광고 노출 대상은 줄어들지만 실제 방문 가능성은 10배 이상 높아집니다. 이게 바로 타기팅의 힘입니다.

 

 

타기팅의 기본: 3가지 핵심 요소

효과적인 타기팅은 세 가지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인구통계 타기팅

나이, 성별, 직업, 소득 수준 같은 기본 정보입니다. 가장 쉽고 직관적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30대 여성이라고 해서 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건 아니니까요.

 

지역 타기팅

동네 장사의 핵심입니다. 서울 강북에 사는 사람에게 강남 식당 광고를 보여줘 봤자 올 리가 없죠. 반경을 정확히 설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관심사/행동 타기팅

실제 구매 가능성을 가장 잘 예측합니다. 최근 관련 상품을 검색했거나 비슷한 제품을 산 사람들에게 광고를 보여주는 겁니다.

 

이 세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면 정확도가 극대화됩니다.

 

 

지역 타기팅: 동네 장사의 생명줄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면 지역 타기팅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하면 광고비의 절반 이상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반경 설정의 기술

대부분 플랫폼에서 '반경 N km' 방식으로 지역을 설정합니다. 문제는 이 반경을 어떻게 정하느냐입니다.

업종별 권장 반경은 이렇습니다.

  • 카페, 베이커리: 1-2km (걸어서 10분 거리)
  • 음식점, 미용실: 2-3km (차로 10분 거리)
  • 헬스장, 학원: 3-5km (출퇴근 동선)
  • 병원, 인테리어: 5-10km (목적 방문)

너무 좁으면 노출이 적고 너무 넓으면 광고비만 나갑니다. 처음엔 넓게 시작해서 데이터를 보면서 좁히는 게 좋습니다.

 

지역 다중 설정

매장이 역세권이라면 주변 역들을 함께 타기팅 하세요. 강남역 카페라면 '강남역, 신논현역, 역삼역' 반경 1km로 설정하는 식입니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동선상에 있는 가게를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제외 지역 활용

의외로 중요한 기능입니다. 우리 상권에서 멀지만 같은 구에 속한 지역은 제외하세요. 강남역 매장인데 강남구 전체로 설정하면 대치동, 일원동까지 포함됩니다. 이런 지역은 제외해야 합니다.

 

 

연령과 성별: 정확할수록 좋다

인구통계 타기팅은 너무 넓게 잡는 게 가장 큰 실수입니다.

연령대 설정

실제 우리 고객층의 나이를 생각해 보세요. 막연하게 '20-60대'로 설정하면 안 됩니다. 우리 매장에 실제로 오는 고객 100명을 떠올려보세요. 80%가 어느 연령대에 몰려 있나요?

 

카페라면 20-35세, 골프연습장이라면 35-55세처럼 핵심 연령대를 정확히 공략하세요. 10년 단위로 끊는 것보다 실제 고객층에 맞춰 5-15세 범위로 좁히는 게 효과적입니다.

 

성별 타기팅

명확한 성별 선호가 있다면 반드시 설정하세요. 네일숍, 속눈썹 연장은 당연히 여성이 이발소는 남성입니다. 애매하다면 일주일씩 나눠서 테스트해 보세요. 어느 성별의 전환율이 높은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업과 소득

플랫폼에 따라 직업군이나 소득 수준을 타기팅 할 수 있습니다. 고가 상품이라면 '직장인', '관리자급' 같은 필터를 추가하세요. 학원이라면 '자녀 있음' 같은 옵션도 유용합니다.

 

 

관심사 타기팅: 진짜 관심 있는 사람 찾기

이제 가장 강력한 무기인 관심사 타기팅입니다.

카테고리 선택의 기술

플랫폼마다 수백 개의 관심사 카테고리를 제공합니다. 문제는 너무 많아서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핵심은 직접 관련된 카테고리 2-3개만 선택하는 겁니다.

필라테스 센터라면 '피트니스', '요가', '건강관리' 정도면 충분합니다.

10개씩 체크하면 오히려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관심사의 위계

상위 카테고리(예: 스포츠)와 하위 카테고리(예: 필라테스)가 있다면 하위를 선택하세요.

더 구체적일수록 정확합니다. '패션' 전체보다 '여성 의류' 또는 '명품 패션'이 낫습니다.

 

경쟁사 타기팅

메타 광고는 경쟁사 페이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타기팅 할 수 있습니다. 우

리 동네 경쟁 카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타깃 하는 식입니다. 윤리적으로 논란이 있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행동 타기팅: 구매 직전 고객 잡기

관심사보다 더 강력한 게 행동 기반 타기팅입니다.

 

검색 기반 타기팅

네이버 GFA의 강점입니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에게 광고를 보여줍니다. '강남 맛집'을 검색한 사람에게 우리 식당 광고를 노출하는 거죠.

 

키워드는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다이어트'보다 '필라테스 다이어트', '운동'보다 '강남 헬스장'이 전환율이 높습니다.

월 검색량 1,000-10,000 정도의 키워드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웹사이트 방문자 타기팅

우리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다시 광고를 보여주는 리타기팅입니다. 한 번 관심을 보인 사람이니 전환 가능성이 5-10배 높습니다.

 

픽셀이나 SDK를 설치해야 하는데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만 설정하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쌓입니다. 반드시 활용하세요.

 

앱 사용자 타기팅

유사 앱을 사용하는 사람을 타기팅 할 수 있습니다. 배달 앱을 개발한다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사용자를 타깃 하는 식입니다.

 

 

시간대 타기팅: 언제 보여줄까

같은 광고라도 언제 보여주느냐에 따라 효과가 3배 차이 납니다.

업종별 최적 시간대

  • 점심 배달 음식: 오전 10-12시 (점심 메뉴 고민할 때)
  • 저녁 모임 장소: 오후 4-7시 (퇴근 전 약속 잡을 때)
  • 헬스장/학원: 오후 6-9시 (퇴근 후 여가 시간)
  • 카페/디저트: 오후 2-4시, 저녁 8-10시 (간식 시간)
  • 이커머스: 오후 9-11시 (집에서 쇼핑할 때)

24시간 노출보다 핵심 시간대 3-4시간만 집중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노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요일별 차이

주중과 주말 패턴이 다릅니다. 직장인 타깃이라면 월-금 집중, 가족 단위 고객이라면 금-일 집중이 좋습니다. 학원은 개학 시즌, 꽃집은 기념일 전후처럼 시즌 타기팅도 고려하세요.

 

 

기기별 타기팅: 모바일 vs PC

대부분 광고는 모바일에서 노출됩니다. 하지만 업종에 따라 PC가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모바일 우선 업종

  • 배달 음식, 카페 (즉시 주문)
  • 미용실, 네일숍 (예약 전환)
  • 패션, 뷰티 (모바일 쇼핑)

PC 우선 업종

  • B2B 서비스 (업무 시간 검색)
  • 고가 상품 (신중한 비교)
  • 교육, 부동산 (정보 탐색)

우리 업종이 모바일 중심이라면 PC를 아예 제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광고비를 모바일에 집중해서 효율을 높이세요.

 

 

맞춤 타깃 만들기: 고급 전략

기본 타기팅에 익숙해졌다면 이제 조합할 차례입니다.

AND 조건 활용

여러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사람만 타깃 합니다. '강남구 거주' AND '30대 여성' AND '피트니스 관심' 이런 식입니다. 숫자는 줄어들지만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OR 조건 활용

넓은 범위를 커버할 때 씁니다. '헬스장 관심' OR '다이어트 관심' OR '요가 관심' 같은 식입니다. 유사한 관심사를 묶어서 리치를 확보합니다.

 

제외 조건 활용

특정 그룹을 빼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가 화장품' 타깃에서 '10대 제외'하거나, '와인바' 광고에서 '음주 불가능 연령 제외' 같은 식입니다.

 

 

타기팅 테스트 전략

처음부터 완벽한 타깃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체계적으로 테스트해야 합니다.

1단계: 넓게 시작

처음 1주일은 타깃을 다소 넓게 잡습니다. 이 기간 동안 데이터를 모아서 어떤 그룹의 반응이 좋은지 파악합니다.

 

2단계: 분석하고 좁히기

광고 관리자에서 '인구통계 보고서'를 확인하세요. 실제로 어느 연령대, 어느 지역의 클릭률과 전환율이 높은지 보입니다. 효과 낮은 그룹은 과감히 제외하세요.

 

3단계: 세분화 테스트

잘 나가는 타깃을 더 세분화합니다. '30대 여성'이 효과적이었다면 '30-35세'와 '36-39세'로 나눠서 어느 쪽이 더 좋은지 비교합니다.

 

4단계: 지속적 최적화

월 1회는 타깃을 점검하세요. 시즌, 트렌드에 따라 최적 타깃이 바뀔 수 있습니다. 여름엔 다이어트 관심사가, 겨울엔 운동 부족 해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타기팅 실수 피하기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자주 하는 타기팅 실수들입니다.

너무 넓게 잡기

'전 국민 대상'은 없습니다. 아무리 대중적인 상품이라도 핵심 고객층이 있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정확히 타깃 하세요.

 

너무 좁게 잡기

반대로 지나치게 좁히면 노출 자체가 안 됩니다. 타깃 규모가 최소 1만 명은 되어야 광고가 제대로 돌아갑니다.

 

설정하고 방치하기

한 번 설정한 타깃을 몇 달씩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최소 월 1회는 데이터를 보고 조정하세요.

 

직관만 믿기

'우리 고객은 40대일 거야'라는 추측보다 실제 데이터가 정확합니다. 예상과 다를 수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테스트하세요.

 

모든 플랫폼에 같은 타깃

네이버, 카카오, 메타는 사용자 특성이 다릅니다. 플랫폼별로 타깃을 다르게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타기팅 체크리스트

광고를 시작하기 전에 다음 항목을 점검하세요.

□ 우리 실제 고객의 연령대를 파악했는가?

□ 지역 반경을 업종에 맞게 설정했는가?

□ 구체적인 관심사 카테고리를 2-3개 선택했는가?

□ 불필요한 연령대나 지역을 제외했는가?

□ 최적 시간대를 설정했는가?

□ 모바일/PC 기기 선택이 적절한가?

□ 리타겟팅 픽셀을 설치했는가?

□ 주간 단위로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 있는가?


타기팅은 DA 광고 성패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같은 예산으로도 타기팅을 잘하면 전환율이 3-5배 차이 납니다.

 

처음엔 시행착오가 있을 겁니다. 타깃을 너무 넓게 잡았다가, 너무 좁게 잡았다가 하면서 우리 제품에 딱 맞는 타깃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중요한 건 데이터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입니다.

 

다음 마지막 글에서는 'DA 광고 성과 측정 A to Z: 매출로 연결되는 데이터 보는 법'을 다룹니다. 클릭, 노출, 전환 같은 숫자들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개선할지 실전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